인공지능 시대의 개발자, '나 떨고 있니?'

2023. 7. 28. 13:584차산업혁명시대

ChatGPT를 비롯한 인공지능이 하나의 영역이라 할 수 있는 체스나 바둑을 넘어 우리 일상 한복판에 들어와 있습니다. 

단순반복의 일자리가 로봇으로 대체된다는 현실을 넘어, 전문가의 영역에서 인공지능으로 대체된다는 우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디자이너의 일을 대신 하고, 기사를 쓰며, 작곡도 하고, 심지어 프로그래밍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단순한 영역 일부는 대체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개발자 입장에서 보면, 개발자를 대체한다기보다는 개발자를 돕는 역할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생산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생산성 증가로 인해 초급 수준의 개발자 일자리는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 이유로 현재까지는 개발자를 인공지능이 대체하기는 힘들다고 보여집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평소 생각과 함께 ChatGPT에 물어보기도 하고, 이를 정리해봅니다. 

 

1) 팀워크 및 협업의 원활함

   프로젝트 개발자들은 혼자 하는 경우는 아주 작은 프로젝트가 아닌 한 거의 없습니다. 예를 들어 게임을 하나 개발한다면, 작게는 수십 명, 많게는 수백 명이 팀을 이루어 작업을 하게 됩니다. 개발자는 다른 프로그래머 뿐만 아니라, 기획자, 그래픽 디자이너, 작곡가, 마케터 등 동일 직종 외에도 다른 직무의 사람들과도 활발하게 소통하며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를 해내게 됩니다. 물론 이 과정에도 일부는 인공지능이 팀의 일부는 될 수 있겠지만, 완전히 협업을 대체하는 것은 현재로선 불가능한 일입니다. 

 

2) 영역별 전문성 필요함

   앞서 다룬 예에서 보듯이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은 서로 다른 영역, 직종, 직무들이 모여서 협업을 이루는데, 이들의 각 산업이나 기술에 대한 전문지식이 함께 모여 이루어지는 작업의 특성 상, 각 고유의 전문지식을 인공지능이 대체하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3) 인간의 창의성 필요함

   인공지능에게는 아직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솔루션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는 기존의 학습 데이터의 한계에서도 나타나지만, 인공지능이 복제하기 불가능한 인간 고유의 관점과 아이디어, 창의성, 직관 및 공감 능력이 필요한데 이를 현재의 인공지능이 구현하기는 아직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인공지능의 한계

   현재 주로 사용하고 있는 Chat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모델에서는 학습 데이터가 방대하다는 것이 주요 특징이지만, 그들 데이터를 조합하는 것이지, 실제 경험은 부족하다는 것이 기본입니다. 데이터 이외의 여러 컨텍스트에 대한 이해나 이들을 조합해내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실제 인간의 개발 작업을 그대로 대체하기는 불가능한 것이 현실입니다. 

 

5) 개발의 복잡성

   프로그램 개발에는 복잡한 문제해결, 구조 설계, 비판적 사고 등이 포함되는데, 이는 대단히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거나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인공지능은 이보다는 반복적 작업을 자동화하는데 더 능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개발자를 인공지능이 대체한다고 하기보다는 개발자의 작업을 보완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활용되는 것이 지금은 더 맞는 방향이라고 봅니다. 물론 인공지능과 인간이 일부 영역에 대해 서로 보완하면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소통교육연구소장 마스터코치 스마일홍 홍성민 

 

'ChatGPT가 사람을 돕는 모습 그려줘'의 응답물
'인공지능이 사람을 돕는 모습' 이라는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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